세상에 별 사람이 다있다. 매일매일 매순간마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던 마음이 똥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마저도 아깝다. 처음에는 그냥 좀 서투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천천히 마음을 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나는 내 유통기한이 일년인 줄 몰랐다. 내 마음은 허투루 쓴 게 되었다. 나는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과 나와의 관계에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사람 인연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어차피 나는 일년짜리 였으니, 나도 이제 마음을 닫는다. 넌 쏘쿨 난 노쿨, 하지만 쿨하지 못해 미안할 필요도 없다. 기한이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