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고양이 혓바닥만큼이나 까슬하다. 나는 그 어떤것도 부드럽고 따뜻하게 핥아줄 수 없을 것이다. 애써 마음을 핥지만, 그럴수록 예민함과 우울함이 도드라져 힘들다. 아픈 것을 빙자한 예민함이 도를 넘어섰다. 나는 무엇이든 물고 싶고, 무엇보다 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