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Mon | Tue | Wed | Thu | Fri | Sat | Sun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Fragile.
2012년 04월 04일 오후 10:04

긴장이 풀리니, 또 눈이 시었다. 원래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눈물이 적어지는게 아니었나? 아무래도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이 어려지면 좋으련만, 쓸데없이 마음만 자꾸 어려진다. 요즘은 정말 걸핏하면 마음이 산비하다. 시도때도 없이 콧잔등이 시큰하다. 오늘은 정말, 누군가 안아주면 부서질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Rembrandt Harmensz. van Rijn, Hendrickje sleeping, 1654-55, Brush and brown wash, with some white gouache mixed in places with the wash, 20.3 x 24.6cm, British Museum, London, United King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