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알잖아.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했던 그 후회의 어떤 날들 속에서도 너를 알게된 일 만큼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었어. 내 일이 아니라서 쉽게 말할 수 없는 말이 아니라, 네 일이라 쉽게 말할 수 없는 말이라 나는 계속해서 많은 말을 우물거리기만 했어. 그런 내 마음이 꼭 너에게 닿기를. 언제고 무한한 용기가 필요할 땐, 제일 먼저 나를 찾기를. 우리의 거리와 시간들이 멀어진 지금도, 여전히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네 곁에,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걸 잊지말고 자꾸만 떠올리며 생각하기를. 우리 함께 누구보다 빛나고 싶었던 지난 날들이 있잖아. 우리는 부서지지 않기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