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알잖아. 내 지나친 불길함은, 지나치지 않고 거의 맞는다는거. 밤새 생각해봤는데, 그냥 좀 슬프네. 이렇게 언제까지 서로 주고받게 되는걸까. 이미 수많은 흉터뿐인 삶에. 다시 또 서로가 서로에게 흠집을 내는 일. 생채기가 셀 수 없이 생기고, 그래서 네가 내 흉터가 되는 일.